지난 달 외국환은행이 거주자로부터 수취한 외화예금이 두 달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 4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4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잔액이 207.0억달러로 전월 말(194.1억달러) 대비 12.9억달러나 늘었다.
이는 수입대금 및 원화자금융 외화예금 인출에도 불구하고 수출대금 입금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유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대금'이 170.5억달러로 지난 달에 비해 11.5억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도 1.4억달러 증가한 36.5억달러였다.
한편, 통화별로는 '미달러화예금'이 167.0억달러로 10.5억달러 늘었고, '엔화예금(25.0억달러)', '유로화예금(11.8억달러)'은 각각 1.4억달러, 1.2억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