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경영자 5년차에 들어서는 김씨는 고민에 빠졌다.
사원 수가 늘고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낮아질수록 이들을 하나의 목표로 이끌어가는 것에 큰 어려움을 느꼈기 때문.
삼성경제연구소(www.seri.org)가 <좋은 기업문화 만들기>를 통해 "지식산업사회의 본격화로 기업문화가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또한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미 실천에 옮긴 기업으로 ▲GE ▲IBM ▲Google ▲P&G 등을 추천했다.
"GE'는 2002년부터 기존의 '수익성·내부효율' 중심의 경영방침을 '유기적 성장전략'으로 궤도 수정에 들어갔다. 그 결과, 2004년 이후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 유지하고 있다.
또 1990년에 기업 위기를 극복한바 있는 "IBM"의 경우 실적은 개선 됐으나, 2000년에 들어서는 현상 유지 분위기가 확산됐다. 이에 창업자 토마스 왓슨은 '고객 성공을 위한 헌신' 등 3대 핵심가치 확립에 나섰다.
한편,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반도체'가 2004년부터 기업문화 개선 프로젝트로 新 반도체문화를 '디지털 유목민 문화'로 규정지은 바 있다. 그 외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화장품이 아닌 '문화를 파는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해 국내 1등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성공적으로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향 설정과 추진 주체의 확립, 지속적 실천 노력이 요구 된다"며 "기업문화 변화를 위해 CEO는 '밀어붙이기(Push)'가 아닌 '끌어들이기(Pull)' 방식으로 조직 에너지를 결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