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상태 연임로비' 홍보업체 대표 고강도 조사

박시연 기자 2016.08.23 11:00:34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 의혹에 연루돼 검찰에 소환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 대표(58·여)가 21시간가량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23일 오전 귀가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전날 오전 9시30분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 대표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66·구속기소)의 연임 로비 창구로 지목된 인물로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62)을 비롯한 이명박 정부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이날 대우조선이 뉴스컴과 2009년~2011년 3년간 20억원대 홍보대행계약을 맺은데 대해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대표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향후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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