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덕에 가전제품 카드결제 19.7% 급증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지난 달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가전제품 업종의 카드 결제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6년 7월 카드 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가전제품 업종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조23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제도와 장기간 이어진 폭염 탓에 에어컨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올해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TV와 냉장고, 에어컨,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총 5개 품목 중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 구매할 경우 구매가격의 10%(최대 20만원)을 환급해 주고 있다.

지난 달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61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했으나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4만4404원으로 5.7%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48조63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 늘었고,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2조9600억 원으로 1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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