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제20대 국회 들어 첫 정기국회가 1일 개회식열고 100일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기국회는 각종 법률안과 2017년도 예산안 심의라는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여야간의 치열한 대립 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이미 추가경정예산안이 누리과정 예산 지원에 대한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며 애초 합의됐던 기한을 넘겼고, 2일엔 정부 예산안까지 넘어옴에 따라 이를 둘러싼 심의 과정에서 뜨거운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여기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 해당 지역 주민의 반발은 물론 미국과 중국 등 주변 강국의 이해관계까지 맞물리면서 외교문제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정치 현안으로는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의 재산 형성과 아들의 군 복무 중 '보직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박근혜 정부에 대한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누리당은 서비스산업발전법을 포함한 각종 경제 관련법과 노동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등을 중점 통과 법안으로 정해 야당과 충돌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정치, 외교·안보, 경제, 사회 이슈들은 9월26일~10월15일까지 예정된 국정감사에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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