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금융권 사외이사..한곳에서만 연임에 또 연임, 9.5년

윤병철 우리기술투자 사외이사 5회연임... 김용호 케이티비투자증권 사외이사도 9.5년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금융권 사외이사 중 최장수 임원은 윤병철 우리기술투자 사외이사와 김용호 케이티비투자증권 사외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
일 데이터뉴스가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적용 받는 자산 2조 원 이상의 금융사 118곳 중 재임기간을 알 수 있는 사외이사 3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병철 우리기술투자 사외이사와 김용호 케이티비투자증권 사외이사가 9.5년의 재임기간으로 가장 오랜 기간 사외이사직을 맡아왔던 것으로 집계됐다.

▲윤병철 우리기술투자 사외이사

윤병철 우리기술투자 사외이사는 19375월생으로 경남 거제 출신으로 하청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60년 농업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1977년 한국개발금융 부사장, 1981년 한국장기신용은행 상무, 1985년 한국투자금융주식회사 회장, 1990년 하나경제연구소 회장, 1991년 하나은행 회장, 1998년 한국능률협회 부회장, 2001년 우리금융지주주식회사 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현재 한국FP협회에서 회장직을 맡고 있다.

윤 사외이사는
50여년이 넘는 시간을 금융계에 몸 담아 온 금융통이다. 그 때문에 1998년 삼성전자, 2004년 농협중앙회, 2005년 맥쿼리 그룹 코리아, 2007년 한미파슨스 등 여러 기업에서 사외이사직을 역임했으며, 특히 우리기술투자에선 지난 2007323일부터 현재까지 9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외이사직을 유지해 오고 있다.

윤 사외이사의 우리기술투자 사외이사직 선임 횟수는 총
5회로 국내 최다 재임 횟수를 자랑한다.

1962년 5월생인 김용호 케이티비투자증권 사외이사는
서울대 사법학과를 나온 법조계 출신 인사로 지난 1991년부터 국내 최대 로펌 중에 하나인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2007323일 케이티비투자증권 사외이사에 선임된 이후 현재까지 총 3회에 걸쳐 재임 됐으며 사외이사직 재임기간은 윤 사외이사와 같은 9.5년에 달한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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