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가 3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료출처=한국은행)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수출물가가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77.41(2010년 100 기준)로 7월(78.89)보다 1.9%포인트 내리며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이는 지난 1984년 12월(76.06) 이후 31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수출물가지수는 주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아 등락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해왔다.
원/달러 환율은 7월 달러당 평균 1,144.09원에서 8월엔 1,111.68원으로 2.8%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2.1%포인트 하락했고 공산품은 1.9%포인트 내렸다.
공산품 중에선 자동차 등 수송장비가 2.7%포인트 떨어졌고 화학제품 2.6%포인트, 석탄 및 석유제품·섬유 및 가죽제품·일반기계가 각각 2.5%포인트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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