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산은 대출금 3조4000억 회수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회사채 시장 경색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산업은행에 빌려줬던 대출금 3조4000억 원을 회수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회사채시장 정상화 방안'에 따라 발권력을 동원해 지난해 산업은행에 빌려줬던 자금 3조4313억 원을 회수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계정상 대출금으로 잡혀있던 한은 대출금은 해당 금액만큼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015년 8월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산업은행에 3조4000억 원을 대출하고 통화안정증권을 상대 매출하는 방안을 의결한 뒤 10월에 실제 대출을 집행했다.

당시 산업은행은 한은으로부터 대출받은 3조4000억 원으로 한국은행이 발행한 통화안정증권을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산은은 금리 차이로 발생한 재원 50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채권담보부증권(P-CBO) 보증과 발행 재원으로 출연한 바 있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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