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2015년 세입액이 인구대비 가장 많은 곳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데이터뉴스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2015년 세입 내역’을 살펴본 결과, 전국 세입 총액은 156조125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자체 1곳 당 평균 9조1772억 원의 세입이 발생한 셈이다.
광역자치단체 세출 상세 내역은 각 지자체가 년도별로 공시한 ‘지방재정공시’ 기준이며, 본청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세출을 모두 합산한 금액이다.
그 중 거주민인구 1인당 지자체 세입액이 가장 높은 광역자치단체는 제주특별자치도다. 제주특별자치도의 2015년 기준 세입 총액은 2014년(4조9199억 원)보다 9.63% 증가한 5조3940억 원으로 거주민 1명당 850만 원의 세입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 내역을 살펴보면 의존재원이 1조9604억 원으로 전체 세입액의 49%를 차지했고, 이어 자체수입(1조2904억 원)이 32.3% 수준이었다. 특히 의존재원은 2014년(1조7924억 원)보다 1.9%p 감소한데 반해 자체수입은 2014년(1조712억 원) 대비 1.8%p 증가한 수치다.
2위는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로 거주하는 인구 1인당 715만 원의 세입액이 발생했다. 세종특별자치시의 2015년 세입 총액은 1조6463억 원으로 2014년(1조3043억 원)보다 3419억 원이나 증가했다.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015년 기준 거주민 1인당 세입액이 392만 원, 381만 원을 기록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강원도의 2015년 세입액은 6조659억 원, 전라남도는 7조2563억 원이다.
그 밖에 거주민 1인당 세입액이 높은 광역자치단체는 부산광역시(348만 원), 경상북도(346만 원), 인천광역시(338만 원), 대구광역시(329만 원), 대전광역시(328만 원), 광주광역시·전라북도(327만 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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