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부터는 전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등 인구집중화가 심화될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추계 결과>에 따르면, 서울인구가 2005년 현재 1,001만명에서 2010년 1,004만명으로 소폭 증가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3년에는 942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경기'지역 인구는 2005년 1,061만명에서 2030년 1,405만명으로, '인천'은 같은 기간 258만명에서 285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서울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인구구성비가 2005년 48.2%에서 ▲2010년 49.8% ▲2015년 51.1% ▲2020년 52.3% ▲2025년 53.3% ▲2030년 54.1%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2011년부터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게 되면서 지역별 인구불균등이 심화될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연령계층별 인구구성비를 살펴보면, '0~14세' 전국 유소년인구 구성비는 출산력 감소로 인해 2005년 19.2%에서 점차 낮아져 2010년 16.2%, 2030년 11.4%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와는 반대로,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비중은 2005년 총인구의 9.1%였으나, 기대수명의 증가에 따라 △2010년 11.0% △2015년 12.9% △2020년 15.6% △2025년 19.9% △2030년 24.3%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년부양비(65세 이상 인구/15~54세 인구)가 2005년 현재 12.6에서 2030년 37.7로 높아지며, 특히 전남(57.5), 강원(52.7), 전북(50.1) 등은 2030년에 이르면 노년부양비가 50을 넘어 생산가능인구 2명당 고령인구 1명을 부양해야 하는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