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차기 사령탑, 지주사-은행 모두 거친 인물은?

신한은행 부행장-신한금융지주 부사장, 김형진 임영진 부사장 거론

박시연 기자 2017.02.14 08:45:20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신한카드를 이끌 차기 CEO 후보군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차기 행장으로 내정함에 따라, 이제 차기 신한카드 사장이 누가 될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통상 임원 인사는 연말과 연초에 주로 단행된다. 때문에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된 조용병 신한은행장의 빈 자리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채우고, 위 사장의 빈자리를 후임자가 메꾸는 식의 인사 이동이 이어진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지주의 계열사 중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때문에 역대 신한카드 사장은 통상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을 거친 인물들로 채워졌다.
LG카드와 통합 이후 신한카드 초대 사장으로 선임된 이재우 전 사장은 신한은행 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 전 사장은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버로 정통 신한맨이며, 2007년 신한카드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3번의 연임을 통해 지난 2013년까지 약 6년간 신한카드를 이끌었다. 

이 전 사장의 후임으로 취임한 위성호 사장 역시 신한은행 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역임했다. 위 사장은 이재우 전 사장보다 2년 늦은 1985년에 신한은행으로 입행했으며, 2015년 5월 신한카드 부사장을 거쳐 같은해 8월 신한카드 사장으로 승진했다.

업계에서는 이전 신한카드 사장의 이력을 토대로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차기 신한카드 사장 후보군으로 보고 있다. 

김형진 부사장과 임영진 부사장은 위성호 사장과 함께 최근까지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들이다. 때문에 김 부사장과 임 부사장은 신한금융지주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들로 분류된다.

김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영남대를 졸업했으며 임영진 부사장은 김 부사장보다 두 살 적은 1960년 생이며 고려대를 졸업했다. '순리'를 강조하는 신한금융지주의 풍토에 빗대어 보면 임 부사장보다 김 부사장이 차기 신한카드 사장 후보군에 있어 더 우위에 있다.

현재 신한금융지주에는 김형진·임영진 부사장 외에도 임보혁 부사장이 임원으로 활동 중이나 1961년생으로 나이가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앞선 두 명의 부사장과 달리 신한은행 부행장 이력이 없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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