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식초만큼 피부관리에 좋은 게 없어요.”‘

천연식초’로 집에서 VVIP 홈케어, 쎄라덤 김영미 대표

[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한국화장품이 한류열풍을 타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 국내 천연식물로 자연친화 화장품을 개발해 국내 3000여 곳, 해외 30여 개국 병원에 피부 관련 제품을 공급 및 수출하는 중소벤처 화장품회사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천연 성분의 발효기술을 이용한 신개념의 스킨케어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의 칡식초, 현미식초, 호박식초 등으로 만든 필링은 병원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서울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쎄라덤(www.theraderm.co.kr) 사무실에서 28일 만난 김영미 대표(사진)는 천연식물에 기반한 자연친화 화장품의 성공비결을 거침없이 털어놓았다.

천연 필링과 콜라겐 벨벳 마스크로 맞춤형 피부관리

먹는 식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레이저치료도 결국은 피부 표피를 벗겨내는 것이잖아요. 피부를 자연스럽게 벗겨낼 수 있는 것은 천연 발효식초 만큼 좋은 게 없어요. 의사들도 박피를 초산 등으로 하거든요.

김 대표는 이어
천연 발효 식초는 현미발효를 통해 만들어져 지성피부에 효과적인 흑초필링, 칡발효를 통해 만들어져 리프팅 효과적이라며 이러한 제품들을 병원에 스킨케어 프로그램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센스와 크림 차원이 아니라 필링제와 미용 치료 기계를 병행하여 한 시간정도 치료를 해주는 스킨케어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치료나 시술 후 화장품을 써야 하잖아요. 따라서 우리 홈케어 제품을 병원에서 추천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병원 
3000여 곳과 30여 개국에 수출하는 검증된 미용치료제품

스킨케어 전문화장품과 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있는 김 대표는 수입화장품회사 등 화장품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외국 화장품에서 배운 노하우 바탕으로 한국인의 피부에 맞는 제품 개발은 물론 프로그램까지 개발하여 국내외 병원에 공급하고 있는 화장품 개발 전문가이다. 그는 쎄라덤 제품은 의료법상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김영미대표(왼쪽에서 6번째)가 지난해 7월 'IMCAS 아시아 타이완' 에서 타이완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디스트리뷰터들과 세미나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IMCAS는 세계적인 미용성형학회다.



과거에는 병원이 치료에만 중점을 두었어요. 그러나 최근에는 미용치료 산업이 많이 발달하고 있어요. 원내 스킨케어는 의약품이 아니라 화장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의료법상에도 문제가 없어요. 그러나 의사들은 전문적이고 검증된 제품만 인정해요. 우리 제품은 국내병원 3000여 곳, 해외 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피부전문가가 4~5단계를 거쳐 프로그램을 진행해요


블팩필
, 산소필, 호박필 등 맞춤형 피부관리 프로그램. 기능성 홈케어 제품도 개발

지성 피부용 블랙필
, 미백용 산소필, 건성피부용 호박필, 리프팅용 핑크필 등 쎄라덤의 제품군은 다양하다. 이와 함께 치료 후 집에서 쓸 수 있는 에센스와 크림 등 기능화 된 홈케어 제품들도 개발돼있다. 삼성역 주변 본사에서도 1주일에 한번씩, 10회로 짜여진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과거에는 피부관리실만 스킨케어를 했어요. 프랑스 등 외국 피부관리 기술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1986년 쯤이예요. 2000년 의학 분업과 함께 레이저치료도 시작되었죠. 그때부터 병원도 보톡스 등 미용치료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이에 발맞춰 다양한 피부타입의 스킨케어 화장품이 병원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지요. 우리가 선두주자죠. 병원들을 상대로 세미나도 해주고 교육도 많이 하면서 이 시장에 진출했어요


콜라겐 벨벳 마스크등으로 B2C시장 확대 예정

한해 매출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대략 80억 정도 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B2C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라는 말과 함께 쎄라덤이 수입하고 있는 독일의 Mediskin Solution Dr. Suwelack 회사의 콜라겐 벨벳 마스크에 대해 강조했다.

쎄라덤이 처음부터 콜라겐 벨벳 시장을 키운 덕에
2001년대부터 독점 공급할 수 있었다는 거이다. 최근에는 콜라겐 매트릭스라는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바꾸었으며 이를 B2C마켓으로도 출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콜라겐 벨벳에 대해 소 뒷목근육에 있는 진피조직의 콜라겐을 동결건조시켜 만든 제품이라며, “독일에서 40년 전에 개발, 화상 등 상처치료에 획기적으로 좋은 제품이에요. 본래는 의료용이지만 미용시장에도 콜라겐 벨벳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았어요. 이를 우리가 홈케어로 쓸 수 있게 다시 만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콜라겐 벨벳을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vvip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젖어있는 상태의 제품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마른 상태의 제품을 특수 액티베이터(bio release)를 이용해 일반적인 마스크 팩을 하듯이 30분 동안 붙인 후 떼어내는 간편함 덕에 중국에서 특히 인기가 좋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쎄라덤은 작은 기업이지만 병원 등에서 인지도가 높은 게 강점입니다. 외국학회에서도 쎄라덤하면 아는 사람이 많아요. 그 브랜드를 B2C로 확장시켜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ann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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