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실적 호조, 1분기 영업이익 19%↑…유∙무선 모두 성장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어난 2028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무선 사업의 고른 수익성장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에 따른 효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매출은 2조88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325억 원으로 20.3% 늘었다.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영업수익은 2조29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연간 영업수익 가이던스 9조3000억 원의 24.6%에 해당, 연간 전망치 초과 달성 가능성이 한층 확대됐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LTE 가입자와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조3660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LG유플러스 전체 무선가입자 중 LTE 가입자는 1121만8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88.7%에 달한다. 무선수익 성장을 견인한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는 멤버십 혜택 확대, 진화된 단말 구매 지원 프로그램 ‘R클럽2’ 출시, ‘U+ 가족무한사랑’과 같은 결합 및 장기 고객 혜택 강화 등으로 실질적 가치 제공에 앞장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U+ 프로야구’, ‘U+ 비디오포털’ 등 모바일 TV 시청 증가에 따른 LTE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도 무선수익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수익은 TPS 사업(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등)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한 9155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유선수익 중 TPS 사업 수익 증가는 IPTV 사업 성장 영향이 컸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19만4000명을 기록한 데 힘입어, TPS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한 4213억 원을 달성했다.

데이터수익은 e-Biz* 및 IDC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한 4049억 원을 기록했다. e-Biz수익은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 IDC수익은 글로벌 고객사 유치와 IDC 평촌 메가센터 가동률 제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성장을 보였다.

LG유플러스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홈 IoT 서비스는 월 4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성장으로 1분기 말 기준 68만 가입 가구를 확보했으며, 연내 100만 가입자 목표 초과 달성에 나선다. 산업 IoT는 상반기 내에 수도권 지역 NB-IoT 상용화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연내 검침 서비스, 화물 추적, 물류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7년 1분기 마케팅 비용은 광고선전비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5271억 원을 지출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멤버십 혜택 강화 등 고객 본원적 가치에 집중한 비용 집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부사장)는 “2분기에도 혁신적이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IPTV 신규 서비스 출시와 산업 및 공공 영역의 IoT 사업 확대로 연간 목표한 3% 이상의 영업수익 성장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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