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제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경쟁력

저자 박기영 교수 “정부, 관제탑 컨트롤타워 아닌 혁신 이끄는 의사결정구조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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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제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경쟁력>이라는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박기영 교수
(현 순천향대 생물학과 교수)는 참여정부에서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지냈다. 박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 “산업 시대의 몰아주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분권과 분산을 위한 개혁과 공유, 공존의 패러다임을 채택해야한다”면서 “국가주도형이 아닌 개별적인 주체들의 경쟁력과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수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
대박’은 새 메뉴를 개발하는 데서 나는 것이지, ‘대박’난 식당 메뉴를 흉내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미래 시대에는 정부의 의사결정구조가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제탑 역할을 하는 컨트롤타워보다는 국가의 재원을 사용해 혁신을 이끌어내고 국가의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사결정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래로부터의 의견이 존중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책의 합리적 의사결정구조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 또 “경쟁과 비경쟁 부분이 구분되어 지원되고, 공공행정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하는 행정구조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제조업 중심의 성장동력은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이제는 ICT산업에서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며, 기술혁신을 위한 노동시장 활성화 투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각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세계를 제패하는 단일공장이 성립하기 힘들다”면서 “양보다 질로 승부가 결정되는 다품목 소량사회, 즉 다양성의 사회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관 주도의 기획성장과 정경유착으로 위기를 덮어주는 관행과 부패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연구개발 체제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추천사를 써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은 추천사에서 “박기영 교수는 참여정부에서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역임하면서,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의 조율만이 우리 사회를 진정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는 소신을 펼친 분”이라면서 “‘제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경쟁력’이라는 제목의 저서로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편리와 이익이 국민 모두에게 고루 분배되기 위한 사회정치적 기술이 중요”면서 “4차 산업혁명은 민주주의와 기술적 진보가 동시에 성숙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4차 산업혁명 자체가 국가가 ‘관치경제’ 식으로 주도해나가는 것이 불가능한 영역”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에서 성공하려면 사회 모든 분야가 함께 혁신해야 하고, 그 혁신의 에너지는 공정에서 나온다고”고 설명했다

ann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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