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5127억 달성…흑자전환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NH농협금융(회장 김용환)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5127억 원을 달성했다.

28일 농협금융은 실적 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1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빅배스(Big Bath)'로 201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NH농협금융이 지난해 말 흑자전환에 성공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이자수익은 3조503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역시 9.4% 늘어난 5359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73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2%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총자산(연결기준)은 전년말 대비 4% 증가한 382조 원을 기록했으며 신탁과 AUM을 합산한 총 자산은 481조 원이다. 농협금융의 2017년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추정치), 충당금적립비율은 66.4%(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각각 0.2%P, 7.12%P 개선됐다.

계열사별로는 농협은행이 당기순이익 36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2조203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28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늘어났다.

NH투자증권 역시 상반기 195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49.2%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농협생명은 상반기 65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6.4% 감소율을 기록했다. 농협손해보험 역시 전년동기대비 19.6% 감소한 17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NH-Amundi 자산운용 67억원, NH농협캐피탈 180억원, NH저축은행 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향후 강화된 수익구조를 안정감 있게 관리하겠다”며 “사회공헌 우수 금융기관으로서 농협금융은 수익의 건전한 사회환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기여 및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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