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한미약품의 임직원 교육훈련비가 우종수 대표 선임 이후 급격히 줄고 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67.9%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임직원에게 최신의 수준 높은 콘텐츠의 교육 프로그램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10일 데이터뉴스가 한미약품의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은 지난해 5512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 그중 임직원 교육훈련비는 34억 원이었다.
한미약품은 보고서를 통해 "매출이 성장하지 못하고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때에도 연구개발비 투자 규모를 크게 축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한미약품의 최근 3년간 매출액은 2015년 1조1132억 원, 2016년 6878억 원, 2017년 7026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대비 2017년 매출액은 36.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는 2015년 1655억 원, 2016년 1383억 원, 2017년 5512억 원을 지출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오히려 233.1% 증가한 액수다.
그러나 임직원 교육훈련비는 가파르게 감소했다. 2015년 106억 원, 2016년 83억 원을 지출했던 것에서 2017년 34억 원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임직원 교육훈련비는 67.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임직원 수는 2년전보다 8.4% 증가했다. 한미약품 임직원 수는 2015년 2095명, 2016년 2085명, 2017년 2271명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