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항공 등 최근 폐업한 여행사, 소비자불만상담 급증

탑항공, 더좋은여행 e온누리여행, 싱글라이프투어 등 전년 대비 7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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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최근 잇단 여행사의 폐업에 소비자불만상담이 급증했다.

10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여행 관련 소비자불만상담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8년 1월부터 9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탑항공, 더좋은여행㈜, ㈜e온누리여행, ㈜싱글라이프투어 등 최근 폐업한 4개 여행사 관련 소비자 불만상담이 총 77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여행 관련 소비자불만상담 1만8968건 중 4.1%이며, 지난 해 동기(96건) 대비 705.2% 증가한 수치다.

소비자불만상담은 업체별로 ㈜탑항공(684건), 더좋은여행㈜(59건), ㈜e온누리여행(24건), ㈜싱글라이프투어(6건) 순으로 많이 접수됐다.

주요 사례로는 ‘여행 출발 직전 여행사의 폐업 통보’, ‘사업자의 여행취소에 대한 위약금 미지급’, ‘예약 취소한 항공권 구입대금 미환급’ 등이 파악됐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시 사업자가 영업보증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여행사가 영업보증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각 여행사들이 가입한 영업보증보험으로 보상청구를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영업보증보험은 불미스러운 사고 등이 생겨도 보험사에서 여행사에 결제한 고객에게 지불한 여행비를 돌려주는 보험이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