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과 웨스트랩, 이스트랜드 이미지 / 제공=네이버
[데이터뉴스=강동식 기자]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빠지고 검색창과 인터랙티브 버튼이 배치된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스몰 비즈니스와 창작자를 초대해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네이버 커넥트 2019’에서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는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첫 화면이 아닌 뉴스판과 검색차트판에서 제공한다.
뉴스 제공방식도 언론사가 직접 배열한 기사와 함께 인공지능 콘텐츠 추천 시스템(AiRS)이 추천한 개인화된 뉴스피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대신 첫 화면에는 검색창인 ‘그린윈도우’와 새로 도입하는 인터랙티브 검색 버튼 ‘그린닷’을 배치한다.
네이버는 그린윈도우가 3000만 사용자의 익숙한 사용경험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면, 그린닷은 사용자에게 보다 입체적인 새로운 ‘연결’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린윈도우는 모바일 첫 화면 중심과 세부 페이지 최상단에 위치한다. 세부 페이지 내에서는 화면을 하단으로 당겨야 검색창이 나타난다.
그린닷은 터치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기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그린닷은 사용자의 시간, 위치, 현재 보고 있는 정보의 종류와 언어 등을 파악해 더 깊이 있는 관심사로 연결하거나 번역과 같은 편의를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버튼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의 그린닷 인터랙티브 추천 기능 시나리오 / 제공=네이버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는 첫 화면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펼쳐지던 화면이 왼쪽 방향으로도 펼쳐진다.
네이버는 첫 화면을 오른쪽으로 넘기면 실행되는 이스트랜드(East Land)는 사용자가 익숙하게 사용해온 텍스트 중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유지하는 대신, 첫 화면을 왼쪽으로 넘겨 실행하는 웨스트랩(West Lab)에서 다양한 UI와 기술적 시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웨스트랩에서 우선 커머스 기능을 제공하고 이후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7개의 뉴스와 20개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첫 화면에서 3000만 명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현상에서 고민이 시작됐다”며 “3000만 사용자가 매일 찾아오는 인터넷 서비스가 사용자의 습관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그린윈도우와 이스트랜드로 익숙함을 유지하면서 그린닷과 웨스트랩을 통해 과감한 시도와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11일부터 앱 마켓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의 안드로이드용 베타 버전을 제공하고, iOS 버전도 연내에 제공할 예정이다.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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