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3분기에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수입 중형차 위해정보는 152건으로, 전분기 대비 9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산차의 접수 건수는 33.0% 감소했다.
30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의 ‘2018년 3분기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7~9월에 총 1만5227건의 위해정보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2만646건이 접수된 것과 비교해 26.2% 감소했다.
우리나라는 소비자기본법 제52조에 따라 정부가 지정한 위해정보 제출기관(병원·소방서 등)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에서 수집된 위해정보의 분석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3분기에 접수된 수입 중형차 위해정보는 총 152건으로, 2분기(77건)와 비교해 97.4% 증가했다. 이번 분기에 접수된 위해정보가 50건 이상인 품목 중 수입 중형차가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았다. 주요 위해사례는 차량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한 데 따른 환급 문의다.
반면 국내 중형차는 394건에서 264건으로 3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동 불량과 잠김 현상 발생에 따른 신고 문의가 주요 위해사례였다.
한편 위해정보 접수 건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휴대폰으로, 2분기 54건에 불과했던 건수가 3분기에 197건으로 264.8% 급증했다. 휴대폰 사용 중 화면 잔상 발생에 따른 신고 문의 사례가 많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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