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국내 식자재유통업체 대기업 계열사 빅3 가운데 CJ프레시웨이의 직원 평균 급여와 근속연수가 가장 낮고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작년 9월말 기준 CJ프레시웨이·현대그린푸드·신세계푸드 등 식자재유통 빅3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CJ프레시웨이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푸드와 현대그린푸드의 직원 급여는 9월말 기준으로 각각 2700만 원, 2458만 원이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유통 3개사 가운데 직원 급여가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단체급식 현장 파견 직원 26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결과 모수가 늘어남으로써 상대적으로 전년보다 평균 급여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정규직으로 변경된 대부분의 조리 여사님들이 받는 급여도 원래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기존 파견직이던 현장 조리원들을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전환함으로써 올해 고용의 질을 높였다.
그러나 작년 9월말 기준으로도 식자재유통 빅3 중 직원 급여가 가장 짰다.
2017년 9월말 CJ프레시웨이의 직원들은 평균 2300만 원을 받았다. 신세계푸드가 26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그린푸드는 2577만 원으로 2위였다.
CJ프레시웨이의 직원 근속연수 또한 가장 짧았다. 9월말 6422명의 직원이 평균 2.3년 근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체급식부문 직원들을 정규직화한 것을 고려하더라도 최근 5년 내내 3개사 중 가장 짧았다.
2017년 9월말 기준 현대그린푸드와 신세계푸드가 각각 5.7년씩의 근속연수를 기록할 때 CJ프레시웨이는 3.5년에 그쳤다.
한편 빅3 중 9월말 기준 2014~2017년 직원 근속연수가 가장 길었던 신세계푸드는 3.9년으로 떨어져 현대그린푸드(5.0년)가 2018년 9월말 기준으로 근속연수가 가장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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