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콜 1년 새 16.8%↑...수입차 증가세 주도

전년 대비 리콜 증가율 수입차 70.4% 국내차 5.5%... 1, 2, 4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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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자동차 리콜 대수가 1년 새 40만6583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월과 2월, 4월에 집중적으로 증가했다. 수입차 리콜 증가율이 1년전에 비해 70.4% 급등하며, 리콜을 주도했다. 

17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에 공시된 리콜 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 한해 동안 발생한 리콜 대수는 총282만29대로 집계됐다. 직전년도(241만3446대) 대비 40만6583대, 16.8% 증가한 규모다.

자동차 리콜 대수는 국토교통부리콜(안전결함관련)과 환경부리콜(배출가스관련)을 합산한 자료로, 1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한 국·내외 브랜드를 모두 포함했다.

리콜 현황을 월별로 살펴보면, 리콜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달은 4월로 2017년 3만9497대에서 2018년 37만6340대로 852.8% 늘어났다.

국내 브랜드 리콜 수가 4300대에서 27만4702대로 27만대 가량 늘었고, 수입 브랜드 역시 3만5197대에서 37만6340대로 34만대 가량 증가했다. 

1월과 2월에도 각각 490.8%, 412%씩 리콜 대수가 증가했다.

1월에는 14만388대였던 국내 브랜드 리콜 대수가 2018년 91만7495대로 510.1%, 수입 브랜드가 8558대에서 2만1575대로 152.1% 늘었다.

2월에는 2017년 0대였던 국내 브랜드 리콜 대수가 2018년에 13만3355대로 급증했고 수입 브랜드 역시 3만6624대에서 18만7525대로 47.9% 늘었다.

7월과 6월, 12월에는 리콜 대수 감소율이 두드러졌다.

2018년 7월 리콜 대수는 총 1만2433대로 직전년도 동월(32만62대)보다 96.1% 급감했다. 6월과 12월엔 각각 66.1%씩 줄었다.

특히 2018년에는 국내 브랜드보다 수입 브랜드 차량의 리콜 수 증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18년 수입 브랜드의 총 리콜 대수는 72만696대로 직전년도(42만3022대)보다 70.4%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브랜드 리콜 대수는 199만424대에서 209만9333대로 5.5% 증가하는데 그쳤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