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출격…신제품 대거 공개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 2019.02.06 10:48:01

▲삼성전자가 ‘ISE 2019’에서 선보인 ‘멀티링크 LED HDR’는 삼성전자의 화질 처리 엔진인 LED HDR이 탑재돼 일반 광고영상을 HDR 화질로 자동 구현해줘 더 선명하고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 사진=삼성전자

▲LG전자가 ‘ISE 2019’에서 선보인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는 픽셀피치가 1.5mm로 촘촘해 픽셀이 도드라지지 않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 전력부가 분리돼 제품을 구부리는 것이 쉽고 다양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 사진=LG전자

[데이터뉴스=강동식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19’에서 8K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 2019에서 퀀텀닷 소재 기술에 8K(7680×4320) 해상도의 ‘QLED 8K 사이니지’ 82형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QLED 8K 사이니지는 ▲8K 초고화질 해상도 ▲컬러볼륨 100%의 색구현 ▲퀀텀 프로세서 8K 탑재 ▲HDR10+ 기술과 40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특히 인공지능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는 HD, 풀HD 등 다양한 화질의 광고영상을 자동으로 비교 분석하고 밝기, 명암비를 보정, 8K 수준의 고화질 콘텐츠로 변환해준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1월 CES에서 공개한 2019년형 ‘더 월(The Wall)’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2019년형 더 월은 퀀텀 프로세서 모듈러 8K 엔진을 탑재하고 HDR10+ 기술로 대형 화면의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모듈러 방식과 베젤이 없고 슬림한 두께의 ‘인피니티(Infinite) 디자인’으로 벽과 화면이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LED 사이니지에 8K HDR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멀티링크 LED HDR’ 기술도 공개한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의 화질 처리 엔진인 LED HDR이 탑재돼 일반 광고영상을 HDR 화질로 자동 구현해줘 더 선명하고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또 LED 사이니지의 최대 밝기를 2배로 높이고 명암비를 자동 보정해주는 자발광 LED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또 세미아웃도어 사이니지 OMN 시리즈의 단면형(OMN)과 양면형(OMN-D) 제품을 처음 선보이고 한국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OMN 시리즈(46, 55형)는 4000니트의 초고휘도 밝기와 5000대 1의 높은 명암비로 햇빛이나 매장의 강한 조명에서도 밝고 뛰어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ISE 2019에서 차세대 사이니지 제품과 다양한 산업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전시 부스 전면에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적용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등으로 높은 올레드 기술력을 선보였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두께가 얇고 곡면 구현이 자유롭다. LG전자의 차세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고객이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상품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뒤편의 해당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한다.

LG전자는 터치 필름을 내장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도 전시해 자동차 매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차량의 색상이나 내장재를 손터치 만으로도 손쉽게 확인하는 활용법도 선보였다.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는 올레드의 특성인 오목하고 볼록한 디자인으로 차원이 다른 조형미를 보여준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다양한 곡률의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88장으로 이뤄진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설치했다.

LG전자는 또 ▲선명한 화질의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 ▲사운드 시스템이 내장된 130인치 LED 사이니지 ▲창문 등에 붙여 사용하는 ‘컬러 투명 LED 필름’ 등 다양한 LED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는 픽셀피치(Pixel Pitch, 픽셀과 픽셀 사이의 간격)가 1.5mm로 촘촘해 픽셀이 도드라지지 않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전력부가 분리돼 제품을 구부리는 것이 쉽고 다양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130인치 LED 사이니지는 베젤이 없는 130인치의 풀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이 제품은 사운드 시스템이 내장돼 별도의 사운드 시스템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