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iF 디자인상을 받은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왼쪽)와 ‘르 필 루즈’ 콘셉트 / 사진=현대자동차
[데이터뉴스=강동식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의 하나인 iF 디자인상을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팰리세이드'와 ‘르 필 루즈’ 콘셉트카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9 iF 디자인상‘의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현대차는 2014년 2세대 제네시스(DH)가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i20, 2016년 아반떼·투싼, 2017년 i30, 2018년 i30 패스트백·코나·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쏠라티 무빙 스튜디오에 이어 올해 르필루즈 콘셉트·팰리세이드까지 6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팰리세이드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된 신개념 플래그십 대형 SUV로, 디자인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까지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또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인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와 대담한 디자인을 통해 당당함과 고급스러움을 만족하는 외관을 완성했으며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로 실내 감성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사전계약 첫 날 3468대가 계약된 데 이어 사전계약 기간 총 2만506대가 계약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함께 수상한 디자인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 HDC-1)는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 등 4가지 기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적용됐다.
▲2019 iF 디자인상을 받은 기아자동차의 ‘씨드 해치백’(왼쪽부터), ‘프로씨드’, ‘씨드 스포츠왜건’ /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의 ’프로씨드‘, ’씨드 해치백‘, ’씨드 스포츠왜건‘도 2019 iF 디자인상의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기아차는 2010년 유럽 전략 차종 벤가가 처음 수상한 이후 2011년 K5·스포티지R, 2012년 모닝, 2013년 프로씨드, 2014년 쏘울, 2015년 쏘렌토, 2016년 K5·스포티지, 2017년 니로·신형 프라이드·K5 스포츠왜건에 이어 올해 프로씨드, 씨드 해치백, 씨드 스포츠왜건까지 10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프로씨드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모델로 최초 공개된 유럽 전략형 차량으로 기존에 씨드 라인업 모델이 갖고 있었던 스포티함을 좀 더 과감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특히 프로씨드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슈팅 브레이크 타입의 모델로, 해치백 및 스포츠왜건 모델보다 차체가 더욱 낮고 길며, 독특한 형태의 후면부가 특징이다.
씨드 해치백은 스팅어의 패스트백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이전 모델보다 더 넓고 낮은 차체와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씨드 스포츠왜건은 이전 모델보다 더 길고 낮아진 차체를 바탕으로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모습과 625리터의 적재공간이 특징이다.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