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MWC 2019’ 전시부스 조감도 / 사진=KT
[데이터뉴스=강동식 기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5G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고 글로벌 협력을 적극 모색한다.
KT는 오는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다양한 5G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KT는 우선 5G와 무인비행선, 드론기술이 융합된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을 선보인다. KT가 전시하는 5G 스카이십은 헬륨 기반 비행선으로, 5G 기술과 결합해 고화질 촬영 영상을 지상통제센터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시간 원격 자율주행과 관제 체험을 할 수 있는 ‘5G 리모트 콕핏’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5G를 통해 외부의 지능 서비스와 연결돼 생산공정 효율을 높이는 ‘5G 커넥티드 로봇’, 증강현실(AR) 글래스를 활용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솔루션 ‘5G AR 서포터’, 기업 전용 5G 기지국 솔루션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를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5G로 초연결되는 가상현실(VR), 스마트라이프, 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 등을 공개한다. 특히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현실을 정밀하게 복제한 가상공간을 만든 후 가상공간에서 한 활동을 그대로 현실 세계에 반영한다.
▲SK텔레콤의 ‘MWC 2019’ 전시부스 조감도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또 반도체 공장 라인에 적용돼 불량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인공지능(AI) 기술, 5G 상용 솔루션 ‘5G-AI머신비전’, 개인의 삶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꾸는 블록체인 서비스, 자율주행용 인포테인먼트, 보안기술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LG와 함께 시작하는 5G’를 주제로 5G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B2B 분야는 로봇 원격제어, 스마트드론, 지능형CCTV,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B2C 분야는 5G 프로야구·골프·아이돌 라이브를 비롯해 AR, VR, 홀로그램, 저지연 서비스를 공개한다.
MWC 2019에서 통신3사 CEO들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황 회장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방문, ICT 트렌드를 확인하고 5G 신사업 아이템을 구상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기업 미팅을 통해 5G 상용화에 대한 협력을 추진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오는 24일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미팅에 참석한다. 이번 보드미팅에서 박정호 사장은 지난해 12월 1일 시작된 한국 5G 상용화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다. 특히 5G 상용화와 함께 시작한 ‘5G 스마트팩토리’, ‘5G스마트오피스’ 사례와 조만간 출시할 5G 서비스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의 로밍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통신사들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미국의 버라이즌, 티모바일, 영국의 보다폰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만나 5G 전략 및 사업 협력방안, 5G B2B 서비스 발굴 사례, 5G 차별화 서비스 준비현황 등을 논의한다. 하 부회장은 또 LG전자, 삼성전자, 노키아 등을 방문, 5G 스마트폰과 장비의 출시 로드맵을 공유하고 최고의 5G 플랫폼 구축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방송과 5G를 연계한 AR·VR, AI, 사물인터넷(IoT) 등 융합서비스를 위해 미디어 서비스 사업자들과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한다.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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