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벤처기업 위한 ‘5G 이노베이션 랩’ 열어

5G 네트워크·플랫폼·디바이스·R&D 인프라 등 테스트 환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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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3일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 열린 ‘LGU+ 5G 이노베이션 랩’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국내·외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이 자유롭게 5G 서비스와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 개발, 상용화할 수 있는 ‘5G 이노베이션 랩’을 마곡사옥에 열었다고 3일 밝혔다.

‘5G 이노베이션 랩’은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이 사업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약 230㎡ 규모로 ▲서버룸과 네트워크존 ▲운영지원실 및 프로젝트룸 ▲플랫폼존과 VR개발존 등으로 구성됐다.

서버룸은 5G 상용 기지국 장비가 설치돼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할 수 있다. 네트워크존에서는 쉴드박스를 이용해 외부 전파로부터 간섭 받지 않는 환경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 특히 상반기 중 28GHz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시험환경을 구축해 다음 단계 5G 네트워크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 테스트를 지원한다.

플랫폼존에서는 드론, CCTV,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빅데이터, 영상전송 등 LG유플러스 서비스의 연동규격과 스마트폰은 물론 HMD, AR글래스 등 출시 전 각종 디바이스까지 테스트할 수 있다. 퀄컴과 협력을 통해 퀄컴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테스트도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의 상용화 지원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 일환으로 기술 공모전 개최도 검토 중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LG유플러스와 함께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선정된 기업은 마곡사옥에 상주하는 네트워크 및 개발인력과 사업인력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5G에 대한 전문 기술 세미나 참여는 물론 교육 및 컨설팅 기회도 제공한다.

5G 이노베이션 랩은 홈페이지(innovationlab.uplus.co.kr)에서 이용 신청을 할 수 있다. 

랩 개소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한일간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5G 상용화를 준비 중인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전략적 제휴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LG유플러스는 KDDI와 함께 5G 이노베이션 랩 및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좀 더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양사는 또 한일간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연계해 5G 기술과 서비스의 공동 발굴에 나서는 등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