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송창현 전 네이버 CTO가 만든 스타트업에 투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협력…코드42, 도심형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개발 추진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 2019.04.15 09:25:23

▲현대차가 네이버 CTO 출신 송창현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 코드42에 전략 투자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한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송창현 대표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송창현 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 코드42에 전략 투자하고 다각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코드42는 송창현 대표가 지난달 판교 테크노밸리에 설립한 신생 스타트업으로, 도심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를 개발하고 있다. 유모스는 자율주행차, 드론, 자동 배달 로봇 같은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이동수단을 통합해 차량 호출, 카 셰어링, 로보 택시, 스마트 물류, 음식 배달 등 각각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코드42는 유모스 플랫폼을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코드42 투자와 관련해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공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시장 판도를 주도하는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략 투자를 계기로 코드42와 고도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위해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또 코드42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유모스와 접목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가 개발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 자동차와 로보틱스, 인공지능, 정밀지도 분야에서도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