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넥스알, 차세대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 하반기 출시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 2019.05.21 12:01:49

▲KT넥스알 빅데이터 연구원과 분석가들이 차세대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의 요소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 사진=KT넥스알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KT넥스알(대표 문상룡)은 초대용량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저장, 분석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가칭)’을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제조공장, 신용카드, 포털 사이트, SNS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발생된 정보를 수집, 저장하기 위해 필요한 IT 환경이다. 콘스탄틴은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수집과 저장, 통합·변환·압축기능에 저장된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과 보고기능까지 제공한다.

KT넥스알은 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자율주행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완벽하게 지원하고 고객이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3가지 주요 기능을 콘스탄틴에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하고 공유하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불량 제품에 대해 분석할 때 정상 제품과 불량 제품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 입력하면 콘스탄틴이 기계학습 기법을 이용해 불량 제품의 발생 원인이나 비율을 예측해준다.

또 컴퓨팅 능력을 가진 기기 자체나 가까운 위치에서 분산된 형태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자율주행차의 경우 센서와 라이더(Lidar)의 데이터를 5G 등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컨트롤타워로 전달하는 동시에 주행 여부 또는 방향을 결정한다. 콘스탄틴을 도입하면 주행상황에 따라 차량이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주기적으로 차량에 전달해 차량 자체의 판단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빅데이터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물리적인 서버에서 운영돼야 했지만, 이 기능이 활용되면 서버를 구입하지 않아도 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비용을 줄일 수 있다.

KT넥스알은 5G 시대의 도래로 인터넷 환경에서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비정형 데이터 외에도 차량과 차량, 기기와 기기 등에 교환되는, 예측이 어려운 영역의 지능형 데이터가 폭증하는 만큼 콘스탄틴이 다양한 영역의 기관과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