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스무살 우리 적금'이 45개 적금 상품 가운데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인 '금융상품 한눈에'에 공시된 14개 은행사의 45개 적금 금리(1년 만기)를 비교 분석한 결과, 평균 기본 금리는 1.91%인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는 저축은행을 제외한 14개 은행들이 '금융상품 한눈에'에 공시한 주요 상품(1년 적금, 정액적립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기본금리는 우대 금리를 적용하지 않은 기준 금리를 의미하며, 최고 우대금리는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합산한 수치를 뜻한다.
우리은행의 '스무살 우리적금'은 기본 금리 2.5%로 45개 적금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했다. 업계 평균 기본금리(1.91%)보다 0.59%포인트 높았다. 이 상품의 우대 금리는 1.1%p로 기본금리와 합산된 최고 우대금리는 3.6%다.
우리은행의 '우리스마트폰 적금'은 기본금리 2.4%로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우리스마트폰 적금'의 우대 금리는 0.2%p로 최고 우대금리는 2.6%다.
광주은행의 '쏠쏠한마이쿨적금'과 '해피라이프여행 스케치적금2'는 각각 2.3%, 2.2%의 기본금리로 3,4위를 차지했다. 다만 '쏠쏠한마이쿨적금'은 우대금리가 없어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해피라이프여행 스케치적금2'이 최대 금리 부문에서는 2.5%로 앞섰다.
KB국민은행은 'KB 1코노미스마트적금'과 'KB선생님든든적금', 'KB펫코노미적금'등 3개 상품이 각각 2.15%의 기본금리를 적용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우대금리는 'KB선생님든든적금'이 최대 0.7%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KB펫코노미적금'과 'KB 1코노미스케치적금2'는 최대 0.6%포인트였다.
이어 광주은행의 '스마트모아드림(Dream)정기적금'이 2.1%(최대 우대금리 0.1%포인트), 전북은행 '스마트상호부금' 2.1%(최대 0.3%포인트), 전북은행 '정기적금' 2.1%(별도 우대금리 없음) 순으로 나타났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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