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5G C-DRX 기술을 서울·수도권, 강원, 부산, 울산, 경남 등에 적용했고 7월 말까지 전국 확대를 끝내겠다고 21일 밝혔다. KT 직원들이 5G C-DRX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대 61% 늘어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 사진=KT
KT(대표 황창규)는 5G에 배터리 절감기술을 적용, 배터리 사용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고 21일 밝혔다. KT는 배터리 절감기술인 C-DRX(Connected mode Discontinuous Reception) 기술을 서울·수도권, 강원, 부산, 울산, 경남 등의 지역에 적용한데 이어 이 달 말까지 전국 확대를 끝낼 계획이다.
C-DRX는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극대화 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전송 중에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준다. 기존의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데이터 이용 중에 스마트폰 모뎀과 통신사 기지국간 통신이 끊김 없이 지속되었다면, C-DRX 환경에서는 데이터 송수신 주기를 최적으로 줄여 배터리 소모량을 줄여준다.
KT는 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갤럭시S10’ 5G 모델로 5G C-DRX 기술 적용 전후 배터리 사용시간을 테스트한 결과, 사용시간이 최대 3시간 59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 서비스(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를 이용해 테스트한 결과, C-DRX를 적용한 경우 단말 배터리가 최대 10시간 31분, 최소 9시간 3분간 지속한 반면, C-DRX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 최대 7시간 24분, 최소 6시간 32분간 동작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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