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재 주유소, 평균 판매 가격 리터당 2000원 넘어서

리터당 판매가격 2007원으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최고…서울 평균보다 417원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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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소재의 주유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평균 판매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곳은 중구가 유일했다.

23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공시된 지역별 평균 판매 가격을 분석한 결과, 17개 시도의 8월23일 기준 판매가격 평균은 리터당 1493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의 판매 가격은 1590원으로, 평균보다 143원 높다.

판매가격은 상표의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알뜰주유소, PB주유소)를 대상으로 집계했다.

8월23일 기준, 중구 소재의 주유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휘발유의 리터당 평균 판매 가격이 2007원으로 집계되며 서울 내에서 가장 비쌌다. 6개월 전인 2월22일(1848원) 대비 8.6% 상승했다.

서울 지역의 평균 가격인 1590원보다 417원이나 높다. 

서울 지역의 25개 구 가운데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는 곳은 중구가 유일했다. 중구 소재의 12개 주유소 가운데 7곳의 판매 가격이 2000원을 넘겼다. 

중구에 이어 용산구(1905원), 종로구(1863원), 강남구(1735원), 마포구(1724원) 순으로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비쌌다. 판매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강북구로, 리터당 가격은 146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 가격 역시 중구 소재의 주유소가 가장 비쌌다. 리터당 판매가격은 1859원으로, 2월22일(1743원) 대비 6.7% 상승했다.

서울의 평균 가격(1455원) 대비 404원, 경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중랑구(1342원) 대비 507원 높다.

휘발유와 같이 중구에 이어 용산구(1777원), 종로구(1715원), 강남구(1595원), 마포구(1592원) 등의 경유 판매 가격 역시 서울 지역 내에서 비싼 수준에 속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