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대표 강병중, 강호찬)의 기간제 근로자 수와 비율이 1년 새 급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이 회사의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2.2%로, 타이어 3사의 평균(1.1%) 대비 1.1%포인트 높다.
1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3사의 직원 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3사의 6월 말 기준 총 근로자 수는 2018년 1만6129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1만5908명으로 1.4%(221명)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기간제 근로자 수는 147명에서 178명으로 21.1%(31명)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0.9%에서 1.1%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넥센타이어의 기간제 근로자 수와 비율이 1년 새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기간제 근로자 수는 9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근로자 4158명 가운데 2.2%를 차지한다. 전년 동기 대비 기간제 근로자 수(61명)과 비율(1.5%)이 각각 50.8%, 0.7%포인트씩 증가했다.
넥센타이어의 6월 말 기준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최근 3년 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총 근로자 수가 2017년 4345명, 2018명 4169명, 2019년 4158명으로 2년 새 4.3% 감소했는데, 기간제 근로자 수는 61명에서 92명으로 50.8%나 늘어난 영향이다.
넥센타이어의 올해 6월 말 기준 기간제 근로자 비율(2.2%)은 업계 평균(1.1%) 대비 2배 높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대표 조현범, 이수일)의 기간제 근로자 수가 2018년 6월 말 29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36명으로 24.1%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전체 근로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0.4%에서 0.5%로 0.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타이어의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3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0.5%)으로 넥센타이어(2.2%) 대비 1.7%포인트, 금호타이어(1.0%) 대비 0.5%포인트씩 낮다.
이 기간 3사 가운데 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의 기간제 근로자 수와 비율만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근로자 4867명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50명으로 집계되며 1.0%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근로자 수(57명)와 비율(1.1%)이 각각 12.3%, 0.1%포인트씩 줄었다.
금호타이어의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1.0%, 0.9%로 집계되며 업계 평균(1.0%, 0.9%)을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의 격차로 웃돌았다. 하지만, 올해 6월 말 기준으로는 기간제 근로자 비율을 감소시킴에 따라 3사의 합계 기준 비율(1.1%) 대비 0.1%포인트 낮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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