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청약통장 가입 비중이 전체 연령대 가운데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 기준 20대 청약통장 가입 비중은 67.2%다. 주목되는 것은 10대 미만 영유아 42.4%도 청약통장에 가입했다는 점이다.
15일 데이터뉴스가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연구소의 '국내 주택청약통장 시장 동향 및 가입자 분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는 2471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7.9%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APT2you) 청약통장 가입 현황과 하나은행 청약통장 가입 고객 정보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연령대별로 20대 가운데 67.2%가 청약통장을 가입하며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입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연령대(47.9%) 대비 19.3%포인트 높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2014년~2018년 3월 기준으로는 30대 청약통장 가입자가 가장 많았었다. 하지만, 올해 3월 기준 30대 가입자 비중은 62.5%에 그치며 20대 대비 4.7%포인트의 격차로 2위로 내려앉았다.
20대 신규 고객의 가입 사유로는 영업점 직원권유(50.2%),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가입(36.4%) 등이 주를 이뤘다.
10대 미만 영유아의 청약통장 가입 비중도 42.4%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전체 연령대 가운데 20대(67.2%), 30대(62.5%), 40대(52.0%), 50대(45.5%)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다.
10대의 청약통장 가입자 비중(35.5%) 대비 6.9%포인트나 높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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