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비 가공식품의 평균 판매가격이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인 백화점과의 가격차이율은 13.3%로 집계됐다.
18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의 '다소비 가공식품 2019년 9월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매비용이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기준으로 대형마트에서 다소비 가공식품 30개를 구매하는 경우 총 11만6709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11만7893원) 대비 1.0% 감소했다.
30개의 다소비 가공식품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경우 가장 저렴한 품목으로는 커피믹스(180개) 1만8595원, 햄(100g) 2164원, 식용유(900ml) 3239원, 국수(1000g) 2328원 등 15개 품목이 꼽혔다. 전월(14개) 대비 1개 증가했다.
다만, 두부(300g)와 스프(60g)의 평균 판매가격은 각각 2175원, 2361원으로 집계되며 4개 유통업체 가운데 가장 비쌌다. 두 품목 모두 전통시장에서의 판매가격이 1148원, 1758원으로 집계되며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어 전통시장과 SSM에서의 구매 비용이 각각 11만8898원, 12만8707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각 유통업체와 대형마트와의 가격 차이율은 각각 1,8%, 9.3%로 집계됐다.
백화점에서의 구매 비용이 13만4571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년 동월(13만3715원) 대비 0.6% 증가했다. 이 기간 대형마트와의 가격 차이율 역시 13.1%에서 13.3%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시리얼(500g) 5697원, 고추장(1000g) 1만5364원, 설탕(1000g) 2688원, 컵라면(110g) 1092원 등 13개 품목이 백화점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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