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근로자 10명 중 6명은 월 평균 임금이 2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근로자 기준으로 월 평균 임금이 200만 원 이하인 비율은 34.0%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22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기준으로 임금근로자 가운데 34.0%가 월 평균 200만 원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대분류별로 분석한 결과, 농림어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의 월 평균 200만 원 이하 임금 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각각 전체 근로자 가운데 68.8%, 64.4%가 이에 해당했다. 전체 근로자 비율(34.0%) 대비 각각 34.8%포인트, 30.4%포인트씩 높다.
반대로, 300만 원 이상의 월 평균 임금을 거두는 경우는 각각 13.9%, 6.0%에 그쳤다. 200만 원 미만(68.8%, 66.4%) 대비 54.9%포인트, 60.4%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근로자 가운데 53,7%, 52.6%가 월 평균 200만 원 미만의 임금을 거두며 그 뒤를 이었다.
정보통신업의 월 평균 임금 200만 원 이하 근로자 비율이 11.5%에 그치며 가장 낮았다. 전체 근로자 비율(34.0%) 대비 22.5%포인트, 농림어업(68.8%) 대비 57.3%포인트씩 낮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14.0%),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4.4%), 제조업(19.3%) 순으로 200만 원 이하 근로자의 비율이 낮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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