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LA 코모션 행사에서 LA시와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윤경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사업부장(왼쪽)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미국 LA시가 주최한 차세대 모빌리티 박람회인 'LA 코모션'에 참석, 미국 내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 법인 '모션 랩' 설립을 공식화하고 LA시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윤경림 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은 "LA시와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모션 랩 사업을 발판삼아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LA시의 모빌리티 사업 협력에 대한 결정은 기업과 정부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공동 주도하고 인간 중심에 기반한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공동의 목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션 랩'은 이달부터 LA 도심 주요 지하철역(유니온역, 웨스트레이크역, 페르싱역, 7번가/메트로센터역) 인근 환승 주차장 네 곳을 거점으로 지하철역 기반(Station-based)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LA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추후 다운타운 LA지역 및 한인타운, 할리우드 지역에 기존 차량을 포함해 최대 300대를 차고지 제한 없는 카셰어링(Free-Floating) 형태로 확장 제공할 예정이다.
모션 랩의 이번 모빌리티 서비스는 LA시 산하기관인 LA 메트로, LA 교통국과의 협업의 일환으로 전개된다.
한편,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션 랩은 미국 내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지역과 제공 차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직장인, 관광객 등 다양한 고객층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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