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경력단절여성 비중 전국서 최고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단녀 비중...세종 24.6%, 울산 22.3%, 대구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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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단녀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혼여성 가운데 경단녀 비율이 24.6%로 집계됐다.

26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경력단절여성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기준 전국의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경단녀) 비율은 19.2%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20.5%) 대비 1.3%포인트 줄어들었다.

전국서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단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으로 조사됐다. 올해 4월 기준 세종의 기혼여성은 총 6만9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24.6%에 해당하는 1만7000명이 경단녀로 나타났다. 

기혼여성 수가 지난 해 4월 6만1000명에서 13.1% 증가함에 따라, 같은 기간 경단녀 비율은 25.4%에서 0.8%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25%에 육박해 세종의 기혼여성 4명 중 1명은 경단녀인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기혼여성 대비 경단녀 비율은 전국(19.2%) 대비 5.4%포인트 높다.

이어 울산(22.3%)과 경기(21.3%), 대구(20.7%), 광주(20.1%) 등도 기혼여성 대비 경단녀 비율이 20%를 훌적 넘기며 타 지역 대비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제주의 경단녀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11만5000명의 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11.3%에 해당하는 1만3000명만이 경단녀로 나타났다. 세종(24.6%) 대비 13.3%포인트, 전국(19.2%) 대비 7.9%포인트씩 낮다.

이어 전북(13.6%), 경남(16.6%), 경북(17.3%) 순으로 경단녀 비율이 낮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