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고화질·초고음질·초개인화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시즌’ 출시

KT가 5G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대표 황창규)는 28일 새로운 모바일 미디어 ‘시즌(Seezn)’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시즌이 5G와 AI를 바탕으로 모바일에서 영상 콘텐츠를 더 실감나고 편하게 즐기는 것을 목표로 초고화질, 초저지연, 슈퍼사운드 등 다른 OTT와 차원이 다른 시청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시즌은 가입 요금제에 따른 화질 제한을 두지 않아 초고화질로 제작된 콘텐츠를 누구나 생생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 ‘악인전’ 등 인기 영화를 4K U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영상 품질을 올리는 데 주력했다. 현재 4K UHD 화질로 2019년 개봉 영화를 볼 수 있는 모바일 OTT 서비스는 시즌이 유일하다.

야구, 골프 등 스포츠 중계의 경우 5G의 빠른 속도에 힘입어 지연시간을 1초대로 단축했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 사운드 최적화 솔루션 ‘VSS 슈퍼사운드’를 적용해 영화, 스포츠, 음악 등 각각의 장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장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

KT는 음악전문 그룹사 지니뮤직과 힘을 합쳐 영상과 음악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성하고 ‘보는 OTT’에서 ‘보고 듣는 OTT’로 시즌을 진화시켰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해당 콘텐츠의 주제곡(OST)이나 TV 속 배경음악(BGM)을 듣고 싶으면 앱에서 바로 음악정보를 확인하고 들을 수 있다. 현재 시즌에서 바로듣기로 이용할 수 있는 주제곡 및 배경음악은 약 17만 곡이며, 점차 이용 가능한 곡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즌은 AI 기술을 활용해 감정 분석에 기반한 콘텐츠 추천 서비스 ‘내 감정을 읽는 스캐너 검색’을 선보인다. 사용자의 얼굴 표정을 분석해 기쁨, 슬픔, 화남 등 기분에 맞는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이다. 표정 분석뿐 아니라 개인 사용이력, 요일·시간대·날씨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추천 솔루션인 ‘토핑엔진’으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는 초개인화 추천이 가능하다. 제목을 몰라도 기억나는 상황이나 장면의 단어를 조합해 영상을 검색하는 ‘스토리텔링 장면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시즌 이용고객은 종합편성 채널과 CJ계열 채널, 스포츠중계 채널 등 110여개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동시에 지상파 3사 VOD를 포함한 20만 여 편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2030세대를 적극 공략한다. 24시간 라이브 예능 ‘밀실의 아이들’ 시즌2, 참여형 음악 예능 ‘히든트랙’, VR 드라마 ‘고스트브로스’, 고민상담 음악 토크쇼 ‘고막메이트’, ‘웨스트브릿지 with KT 5G’ 공연장에서 제작되는 ‘윤딴딴의 자취방’ 등은 시즌에서만 만날 수 있다. 

KT는 시즌을 출시하면서 ▲플레인(월 5500원, 이하 VAT 포함) ▲플레인 플러스(월 8800원) ▲믹스(월 9900원) ▲믹스 플러스(월 1만3200원) 등 4가지 월정액 상품을 내놓았다. KT는 시즌 출시를 맞아 KT 5G 및 LTE 요금제 이용고객에게 ‘믹스 플러스’ 상품을 2200원 할인해 월 1만10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믹스 플러스에 가입하면 110여 개 실시간 채널과 7만 여 편의 VOD, 2만2000원 상당의 유료 콘텐츠 결제 포인트, 지니뮤직의 스마트 음악감상까지 시즌에서 즐길 수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