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퀵서비스 플랫폼 ‘말랑말랑 아니벌써’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한컴위드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와 20여 년간 축적된 정보보안기술 노하우를 접목, 서비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퀵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와 퀵서비스 기사 간의 모든 거래가 실시간 자동계약되는 시스템이다. 체결된 계약정보를 분산저장해 해킹이나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함으로써 퀵서비스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배송 분쟁을 원천 해결했다.
회사 측은 기존 퀵서비스 시장에서 기사에게 부과하던 출근비, 선이자공제비 등 여러 명목의 비용을 없애고, 업계 최저 수준의 플랫폼 사용료와 수수료만 책정하는 과감한 수익구조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퀵서비스 기사는 말랑말랑 아니벌써를 통해 소득 개선뿐만 아니라 실시간 매출내역 확인 서비스, 당일 운임 매출에 대한 익일 정산 시스템, SK텔레콤을 통해 개발한 이륜차 전용 ‘티맵(Tmap)’ 등을 제공받는다. 말랑말랑 아니벌써는 철저한 사전 심사를 통해 자격요건 및 신원이 보장된 기사만 등록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말랑말랑 아니벌써의 퀵서비스 이용은 홈페이지(www.malangquick.com)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기사를 배정한다. 또 배송 기사 배정 및 물품 도착 시 사용자에게 즉시 문자로 안내하고, 카드결제 방식을 도입해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카드결제 등 사용자가 원하는 결제방식을 선택해 실시간으로 결제할 수 있다.
말랑말랑 아니벌써는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내년 하반기에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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