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시각보조앱 ‘설리번+’ 등 시각장애인 전용 AI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시각보조앱 ‘설리번+’ 등 시각장애인 전용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도서 추천기능을 도입하는 등 사용 편리성을 대폭 높였다.
AI 스피커를 통해 LG상남도서관의 음성도서를 들을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는 ‘부동산 투자’, ‘한일관계’ 등과 같은 특정 주제 또는 사회적 이슈에 관련된 도서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음성도서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시 듣기, 페이지 수 안내, 책갈피 기능 등을 추가했다.
음성도서 콘텐츠도 크게 늘렸다. 기존 문학, 역사·예술, 아동·청소년 등 7개 분야에서 자기계발·취미, 가정·육아·건강, 인문·사회과학 등을 신설해 12개 분야 총 1만1000여권의 도서를 제공한다.
AI 시각보조앱 설리번+는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5개국어 버전이 추가된 안드로이드 전용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해외 시각장애인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에 이어 국내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iOS 버전도 출시됐다. 글로벌 버전은 12월 중 선보인다.
AI 시각보조앱 설리번+는 소셜벤처 투아트가 개발하고 LG유플러스가 마케팅,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개편으로 글로벌 앱의 면모를 갖춰 해외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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