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분기 영업이익률, 전년 대비 2.3%P↑…재무건전성도 개선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 6.4%, 부채비율 104.1%...같은 기간 대기업 영업이익률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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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6.4%다. 이 기간 부채비율 역시 개선세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17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2019년 3/4분기 기업경영'자료를 분석한 결과, 3분기 기준 중소기업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모두 전년동기대비 개선됐다.

이번 조사는 2018년 말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가운데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연구개발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 조사목적에 부적합한 업종을 제외한 1만9884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은 총 1만6114개다.

중소기업의 올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6.4%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1%) 대비 2.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중소기업 가운데 비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같은 기간 3.4%에서 7.8%로 4.4%포인트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도 개선됐다. 3분기 기준으로 2017년 119.1%에서 2018년 107.9%, 2019년 104.1%로 꾸준히 감소세를 그렸다. 하지만, 여전히 안정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인 100%를 넘긴 상태여서 아쉬움을 남겼다.

같은 기간 대기업의 영업이익률과 부채비율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대비됐다.

대기업의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2018년 8.4%에서 2019년 4.4%로 4.0%포인트 감소했다. 2018년 3분기 기준으로는 중소기업(4.1%) 대비 4.3%포인트 높았지만, 올해는 2.0%포인트 뒤쳐졌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78.1%에서 79.4%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비제조업의 부채비율이 111.0%에서 117.8%로 7.8%포인트 증가한 탓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