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네트워크 장애 제로화’ 도전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시스템 구축…통신장애 사전 예측, 대응·복구속도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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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020년 5G 전국망 확산 본격화에 대비해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마곡 사옥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2020년 5G 전국망 확산 본격화에 대비해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통신 장애에 대한 사전 인지 비율이 높아지고, 대응과 복구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구축된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시스템은 계획·설계·공사·개통·정산 등의 구축업무를 위한 NTOSS와 장애감시·분석·조치·품질관리·작업 등의 운영을 위한 NMS로 구성된다.

NTOSS는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켜주는 것이 장점이다. 우선 기존 시스템보다 처리속도, 화면 복잡도,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편의성이 개선됐다. 각 작업자에게 분배되는 업무가 명확해져 작업 누락도 방지할 수 있다. 선로, 장비 등과 같은 기준정보 관리 강화로 운영 관련 데이터의 정확도도 개선됐다. 유·무선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을 통합해 중복작업 발생과 불명확한 정보로 인한 후공정 업무도 사라진다.

NMS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애 사전 예측과 운영자 개입을 최소화 한 작업 자동화로 장애 제로화를 가능하게 한다. 장애가 발생해도 근본 원인을 자동 분석하고 조치해 복구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준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고객들의 네트워크 이용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 운영시스템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능을 융합해 더 밀도 있는 기술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2020년부터 시작되는 5G망 전국 확산, 28GHz 대역 본격화에 대비한 선제적 장애 인지, 투자 예측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