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서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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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 사진=LG전자


LG전자는 다음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집안에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LG전자는 복잡한 채소 재배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했다. 식물재배기 내부 선반에 일체형 씨앗 패키지를 넣고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채소 재배가 시작된다. 일체형 씨앗 패키지는 씨앗, 토양, 비료 등 채소를 키우는 데 필요한 여러 요소를 패키지에 통합해 구입, 관리가 간편하다.

이 제품은 상추, 케일 등 약 20종의 채소를 야외보다 빠르게 재배할 수 있다. 4개의 선반을 이용해 한꺼번에 재배할 수 있는 채소는 모두 24가지다. 잎채소, 새싹채소, 허브 등으로 나눠 선반마다 비슷한 채소를 같이 키우는 것도 가능하다. 새싹채소는 약 2주, 잎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가 지나면 모두 자란다.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에서 로메인 상추를 재배하는 제품 내부 / 사진=LG전자


LG전자는 새로운 프리미엄 식물재배기에 생활가전 기술력을 집약했다. LG전자는 채소가 자라는 데 적합한 온도를 자동 제어하고 유지하기 위해 디오스 냉장고의 정밀 온도 제어 및 정온 기술을 적용했다.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의 동작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도 장점이다.

또 채소의 성장에 필요한 물을 정확하게 공급하기 위해 LG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식물재배기의 급수 시스템을 독자 개발했다.

LG 휘센 에어컨의 공조 기술은 식물재배기 내부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채소가 성장하는 데 적합한 기류를 만들어 준다. LED 파장 및 광량 제어기술은 채소의 광합성 효율을 높여준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채소의 생장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은 채소를 재배하는 각 단계마다 유용한 정보와 수확시기도 알려준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