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지예안이 즐거운 첼리연주를 통한 소통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첼리스트 지예안이 서울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한부모, 다문화가정, 발달장애 아동 대상으로 어린이 음악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2019년 하반기부터 진행됐다.
지예안은 일반대상의 아동이 아닌, 저소득층 대상으로 학습 방향을 정한 이유에 대해 “배움의 사각지대에 처해 악기를 배우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있는 것이 현 실정”이라며, “이에 재능기부로 저소득층의 어린이들에게 양극화된 한국의 음악교육의 차이를 조금이나마 줄였다”고 말했다.
악기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자기 발견의 기회, 인재양성, 전문적 기회 제공을 하기 위함이다. 또한 비전문적으로 확산되는 음악교육의 전문화와 체계화를 위한 목적도 있다.
현행 학원법 시행령은,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강사의 자격이 완화되어 비전공자나 경력이 없어도 교습이 가능하다. 물론 전공을 하지 않았으나 좋은 가르침으로 제자 양성을 하는 기관도 있지만, 너무나 기초적인 실력으로, 합법적인 행정적 모순의 테두리 안에서 학생들을 교습하는 기관이 난무하고, 그 수효가 너무 많은 것이 현 실정이다.
이번 음악교육은 단순 암기식이 아닌 놀이식 수업으로 미술과 요리 등 다양한 수업과 음악이 만난 융복합 음악 이론 수업과 개별적인 1:1 악기 수업으로 진행됐다.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으로 음악교육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으며 이는 타 지원사업의 모범사례가 됐다.
서울시의 협조로 단기간의 수업으로 많은 성과를 냈으며, 콩쿨을 준비하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고, 이러한 성과물을 통해 학생들은 자존감을 갖고, 음악교육의 흥미를 느끼며 실력향상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다는 후기다.
실내 수업 외에 연주회 관람과 야외 악기 수업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와의 소통, 마을과의 소통을 익혀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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