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

매출 10조7196억, 영업이익 9901억…각각 전년 대비 6.8%, 12.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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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지난해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2019년 매출 10조7196억 원, 영업이익 9901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6.8%, 12.8% 증가했다. 

삼성SDS는 ‘대외 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삼성 관계사 외 고객을 적극 확보해 지난해 대외사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1조8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AI)·애널리틱스(Analytics), 솔루션 등 4대 IT 전략사업은 2년 연속 IT서비스 사업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을 견인했다.

사업분야별로는 지난해 IT서비스 사업이 전년(5조6567억 원) 대비 3.8% 늘어난 5조872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제조, 금융, 보안 등 다양한 업종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면서 대외 매출이 전년 대비 26% 늘어난 1조 원으로 집계됐다.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매출은 전년(4조3775억 원) 대비 10.7% 증가한 4조8469억 원이다. 이 중 대외 매출은 자동차부품, 전자, 생활용품·유통, 태양광 모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전년 대비 38% 늘어난 7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하고, 글로벌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타깃팅하고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지난해 주당 2000원에서 20% 증가한 2400원으로 결정했다. 3개년 동안 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확대하는 배당정책도 공시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