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 컨소시엄은 ‘진료정보교류시스템 확산 및 기능개선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환자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기관간 진료기록을 진료에 참조할 수 있도록 진료정보를 전자적으로 공유하는 서비스다. 공유 대상 정보는 환자정보, 진료기록, 검사정보로 구분되며, 진료정보교류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환자는 별도의 진료기록사본 서류 없이 진료 의뢰·회송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참여 의료기관 확산을 통한 진료정보교류 활성화, 시스템 기능 개선을 통한 환자 및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 향상, 응급환자 전원 연계를 통한 안전한 전원 환경 마련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까지 2412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던 사업에 올해 1983개 의료기관을 신규 참여시켜 참여 의료기관을 4395개로 늘리고, 문서저장소도 10개소에서 13개소로 확장한다.
또 진료정보교류시스템과 협력 의료기관 EMR 기능, 영상정보교류 연계모듈 적용 및 고도화, 관리자 및 포털기능을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응급환자전원 시에도 진료정보교류와 연계해 응급환자의 신속한 전원과 정확한 진료이력 참조로 안전한 응급환자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컨소시엄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응급환자전원소견서 교류서식을 개발, 적용하고 광주·전남·울산지역 응급의료기관 및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센터와 연계해 시범 적용한다.
컨소시엄에는 비트컴퓨터, 이지케어텍, 아이알엠이 참여한다. 주관사업자인 비트컴퓨터는 사업총괄 및 사업관리, EMR 기능개선, 참여 의료기관 확산 등을 담당하고, 이지케어텍은 표준 연계 플랫폼, 시스템 기능 개선, 관리자 및 포털 기능 개선 등을, 아이알엠은 영상정보 교류 적용 및 고도화를 맡게 된다. 사업비는 36억 원이며, 사업기간은 8개월이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2016년부터 참여한 선행사업의 경험을 잘 살리고, 사업에 참여했던 많은 의료정보업체, 의료기관, 거점병원간 협력을 통해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앞으로 스마트 의료,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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