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감소세…대구는 1년 새 46.0%↑

올해 3월 대구 미분양 주택 총 1031호…전국은 3만8304호로 전년 대비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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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1년 새 4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는 감소세를 그린 것과 대비된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총 1031호로 집계됐다.

29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3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8304호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6만2147호) 대비 38.4%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 통계는 주택보급과 관련한 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사업계획승인(건축허가 포함)을 받아 건설 중이거나 건설이 완료된 미분양 주택을 모두 포함해 공시한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가 감소세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전남의 미분양주택 수만이 증가세를 그렸다. 

대구의 증가율이 전남 대비 높았다. 대구 지역의 미분양주택 수는 올해 3월 기준 1031호로 집계됐다. 직전년도 동월(706호) 대비 325호(46.0%) 늘어났다. 전국 기준 증감률(-38.4%)과 84.4%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전국의 미분양주택 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늘었다. 2019년 3월 말 1.1%에서 2020년 같은 기간 2.7%로 1.6% 상승했다.

전남의 미분양주택 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1387호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1374호) 대비 13호(0.9%) 증가했다.

전국에서 서울의 미분양주택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3월 기준 2019년 770호에서 2020년 91호로 88.2% 감소했다. 전체 미분양주택 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1.2%에서 0.2%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인천(-81.7%), 충북(-68.6%), 부산(-62.6%), 경기(-49.9%) 등의 미분양주택도 직전년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