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왼쪽)와 홍종성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구 현대오토에버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과 디지털 재난관리 분야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국내·외 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연속성 관리(BCM)를 위한 스마트빌딩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의 협업을 통한 자연·인적·기술적 재난에 대한 사전대응체계 구축은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고 첨단 ICT 기반의 안전하고 발전된 스마트빌딩 플랫폼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3월 ‘디지털 SOP(Standard Operation Procedure, 디지털화된 표준적인 규칙 또는 업무수행의 기준 절차) 및 예측 기반 빌딩통합운영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 특허기술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재난 발생을 조기에 예측, 신속한 대응을 유도하는 디지털 재난관리체계다. 빌딩 내 에너지, 보안, 안전설비 운영정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빅데이터로 재난을 예측하고 이에 대한 사전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또 실시간으로 재난상황을 감지해 재난 유형별로 수립된 표준행동절차에 따라 빌딩 설비를 자동 제어한다.
딜로이트안진은 재난관리 및 BCM 분야에 특화된 전략적 위기관리 전문조직을 구성, 화재·폭발, 지진, 감염병, 테러 등 예측 불가능한 위기상황을 제때 감지해 이른 시간 안에 기업의 핵심 업무와 서비스, 인력운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통합 위기관리 글로벌 컨설팅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할 기업들에 BCM과 디지털 재난·위기관리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빌딩을 비롯해 자율주행차 사고의 예측과 대응을 위한 디지털 SOP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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