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루이 비통 여성전문매장 새단장

명품 의류라인 보강해 명품의류 관심 많은 MZ세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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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루이 비통 여성 전문 매장 /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1일 잠실점 에비뉴엘 1층에 ‘루이 비통’ 여성전문매장을 새 단장해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잠실점 4층에 루이 비통 남성전문매장을 별도로 선보이며 시작된 루이 비통 여성전문매장 공사는 6개월간 진행됐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핸드백, 지갑, 구두 등 잡화 상품으로만 구성됐던 루이 비통 여성매장에 의류(RTW : Ready To Waer) 상품을 입점시켜 루이 비통 여성 라인 전 상품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루이 비통 여성매장은 잠실점 에비뉴엘 1층에 유일하게 의류 라인이 없던 브랜드로, 이번 리뉴얼을 통해 잠실점 에비뉴엘 1층 전 브랜드에서 명품 의류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

루이 비통 여성전문매장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의류상품 외에도 이번 시즌 신상품인 퐁 뇌프(Pont 9) 핸드백을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 내 팝인(Pop-in)을 통해 루이 비통의 전통과 혁신이 함께하는 프리미엄 워치와 파인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명품 잡화뿐만 아니라 명품 의류에도 관심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 세대 +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에 주목해 잠실점 에비뉴엘에 지난해부터 구찌 여성전문매장, 톰 브라운 여성, 3.1 필립림, 디스퀘어드2 등을 오픈하며 잠실점 에비뉴엘에 명품 의류 브랜드를 보강 중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명품 의류 브랜드 입점 및 리뉴얼을 지속 진행하며 해외명품 상품군에 힘을 주는 것은 롯데백화점에서 명품 매장 규모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점포이기 때문이다. 잠실점은 전국 롯데백화점 중에서 매출 규모 2위 대형 매장으로 올해 1~6월 전체 매출 구성비 중 37% 이상이 해외명품 매출이다. 2019년 구성비 30%였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특히 잠실점 에비뉴엘은 명품 특화 전략 점포로, 해외명품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이 2014년 개점 이후 매년 두자리수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0% 가까이 신장 중이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이번 여성매장 리뉴얼을 통해 기존 오픈한 남성전문매장과 함께 루이 비통 전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비뉴엘 명품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있는 브랜드 유치에 힘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