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대표 홍재은)은 금융업계 최초로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체인 인증’ 서비스를 6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체인 인증 서비스는 별도의 인증수단 등록 없이 간편하게 농협생명 앱 로그인 및 금융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농협생명 모바일창구 앱에서 이용약관 동의 및 실명번호만 입력하면, 타 금융사에서 등록한 본인의 인증수단으로 앱 로그인, 보험계약대출, 보험금 청구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보험, 은행, 증권 등 60여 곳의 국내 금융회사 앱에 등록된 본인의 지문, PIN, 패턴 등 바이오인증 수단을 금융결제원 ‘공동FIDO(Fast Identity Online)’를 통해 공유하는 방식이다. 공동FIDO는 생체인증 국제표준규격인 FIDO 기술을 금융결제원 서버를 통해 참가기관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결제원 공동FIDO를 통한 바이오인증 서비스는 만료기한에 따른 갱신이 필요없어 편의성이 뛰어나다. 바이오정보가 본인의 스마트기기에만 저장되고 금융결제원이나 금융회사 서버에는 저장되지 않아 개인정보보호 등 보안성도 우수하다.
농협생명은 2018년 12월 실손보험 ‘간편청구시스템’을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도입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8월에는 인공지능 기반 24시간 챗봇서비스 ‘코리봇’을, 지난 3월에는 모바일콜센터를 통해 ‘보이는 ARS’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한 언택트 서비스 경쟁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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