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GS칼텍스, 빅데이터 활용 배터리 특화 서비스 개발 착수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 2020.07.07 14:24:23

▲전기차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 모델 개념도 / 자료=LG화학·GS칼텍스

LG화학과 GS칼텍스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충전 환경 개선과 신사업 기업 발굴을 위한 업무계약(MOU)'을 체결했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우선적으로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그린카와 케이에스티 모빌리티의 전기차가 GS칼텍스 충전소에서 충전을 진행하는 동안 주행·충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LG화학의 빅데이터 및 배터리 서비스 알고리즘이 배터리의 현재 상태와 위험성을 분석한다. 시그넷이브이가 제공하는 충전기 패널과 소프트베리의 소프트웨어가 깔린 운전자 휴대폰으로 분석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2021년까지 실증사업을 완료한 뒤 국내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고, 2022년부터 해외 충전 시장으로 배터리 특화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기반으로 배터리 수명을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 충전 및 잔존 수명 예측 등의 신규 서비스도 발굴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 대해 양사는 배터리에 특화된 서비스를 상품화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명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정수 GS칼텍스 실장은 "전기차 생태계의 파트너들과 함께 각 사가 잘하는 역할을 모아 유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